커스텀 기타 가방 “URBAN” 간단 사용기

몇 일전 아끼던 기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울림통에 금이 갔다. 얼마나 마음이 아리던지....

그렇게 좋은 기타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내 손에 잘 맞도록 셋팅을 해 놓은 제품이라 정이 많이 간 제품이다.

솔리드기타가 울림은 좋지만, 합판 기타 대비 내구성이 약해서 조심했어야 했는데, 그만 사단이 나고 말았다.

그래서 가볍고, 기타를 보호해 줄 수 있는 기타 소프트케이스를 알아보던중 내 맘에 쏙 드는 케이스를

제작하게 되어 간단하게 리뷰를 하고자 한다.

유명한 미국브랜드인 "모노" 같은 경우 디자인이나 품질은 보장되었지만, 가격과 수납 공간 때문에

일단 제외를 시켰다. 기타가방에 다양한 악보를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생산중인

"URBAN"(http://www.urbanpack.co.kr)에서 커스텀으로 제작을 의뢰했다.

일단 나 같은 경우 방과후 기타선생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성향에 따라 악보를 준비해야 하고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어깨와 등에 밀착되는 정도가 일반 기타 가방보다는 더 좋아야한다.

색상은 201과 같이하고, 수납공간은 많아야 한다는 것이 제작의 중점이였다.

앞면 수납할수 있는 곳은 총 3곳인데, 가방앞면의 70% 이상이 수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내부는 스티로폼으로 기타 목을 보호 할수 있게 되었다. 또한, 스티로폼은 각종의 기타의 사이즈에

맞게 탈,부착이 가능해서 다양한 사이즈의 기타를 보호할 수 있게 디자인 되었다.

줄감개때문에 생길 수 있는 흠집을 줄이기 위해 인조가죽으로 덧대였고, 바닥에는 내부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완하매트가 탈,부착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다.

모든면에서 약 3cm 정도로 완충지가 둘러져 있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든다.

여러곳에 충격완충 매트가 있지만 무게감을 전혀 느낄 수 없다. 저울이 없어서 정확한

측정은 어렵지만, 기타를 처음 샀을때 들어가 있는 나일론 가방하고 비슷한 무게감이다.

간단하게 정리를 하면 

1, 가벼운 무게

2, 내부 완충패드

3, 충분한 수납공간

굉장히 맘에 들게 제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