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훌륭합니다.

아쉬운 점

생각했던 것보다는 크기도 크고 두께도 두껍습니다.

제가 상상하기를 전대 정도의 사이즈로 착각을 했네요.

앞쪽에 아이팟 등을 수납하는 위치가, 생각보다 높아서, 좀 우스꽝스러울 수도 있겠어요.

사실 이것들은 제품 설명 사진에 정확하게 나와있음에도,

상상하기를 제가 임의로 상상했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여름에 사용하기에는, 두툼한 폴리 메시 안에

스펀지가 또 들어있어 엄청 덥습니다. 옷을 하나 더 입은 느낌이에요.

무게도 상당히 묵직합니다.

어깨에 크로스로 메는 경우,

오른쪽 어깨에서 왼쪽 허리로 걸치는 방향으로 메도록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 반대 방향이 편하기도 한데요...

좋은 점

일단, 스틱 가방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그 심심하고 따분한 것들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습니다.

그냥 지니고 있는 것 자체가 그루비 하네요.

버클이 특이한 느낌을 줍니다. 절꺽 끼워지는 게 은근하니,

힘들여 누르고 빼고 하는 플라스틱 버클과는 사뭇 다릅니다.

수납공간이 참 알찹니다. 튜닝키, 테이핑 이런 거 넣고 다니기 편하네요.

가격대가 있어서 다소 망설였는데, 일부부위 재봉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마감입니다. 퀄리티가 있어요.